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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봄의 향을 담은 나물 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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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쯤이면 들판에 앉아서 허리를 숙이고 뭔가를 캐고 계신 분들이 보인다. 쑥이나 냉이를 캐고 계신다. 내 눈에는 잘 안보이지만 아는 사람들에겐 나름의 기쁨인 것 같다. 오늘은 냉이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냉이란?

냉이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봄철 대표적인 식물로 특히 향이 좋아 인기가 많다. 산과 들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나는 냉이를 쉽게 볼 수 있다. 해발고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햇빛이 잘 드는 들판이나 산기슭, 도로변 등에서 자라며, 비교적 시원하고 습한 환경을 선호한다. 냉이는 봄철에만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다. 특히, 겨울에 싹트고 난 2월 말부터 4월까지의 냉이가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영양

 

동의보감에 따르면 냉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독이 없으며 특히 간에 좋다고 한다. 냉이 뿌리에는 콜린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간의 기능을 높이고 피로회복과 해독작용에 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비타민, 단백질, 칼슘, 철분 등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 작용도 뛰어나다. 

 

먹는 방법


냉이국, 냉이된장국, 냉이무침 등으로 먹는다. 된장을 풀어 맑은 국으로 끓인 냉이국은 그 맛이 삼삼하며, 소화도 잘 돕니다. 식감이 부드러우며 봄을 가득 담은 냉이무침도 맛있다.


<< 채취 시 주의할 점 >>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 공원, 하천변 등에서 발견한 나물을 캐서 먹곤 하는데,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심 하천이나 도로변에서 자란 나물을 야산이나 들에서 채취한 나물과 비교했는데, 도심에서 채취한 나물에서 중금속인 납과 카드뮵 성분이 검출되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쑥, 냉이 등 봄나물은 직접 채취해서 먹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며 "중금속 뿐만 아니라, 하천변 등의 잡초 제거를 위해 뿌리는 제초제나 농약에 오염됐을 수 있기 때문" 이라고 한다. 중금속은 물로 제거되지 않으며, 끓여도 제거되지 않으므로 꼭 주의가 필요하겠다.

 



냉이 캐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좀 캐다가 저녁에 두부넣고 된장국한번 끓여먹을까 싶다. 그러다가도 중금속 때문에 좀 참아야지...생각하는 중이다. 그런데 들에서 캐는 분들은 본인들이 먹으려는 걸까? 설마 어디 내다파는건 아니겠지? 좀 걱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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