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산 화명동 동네 한바퀴 - 24.04.06 날이 좋아서 동네 한바퀴 하면서 오랫만에 사진을 좀 찍어봤네요. 카메라를 못사서..ㅋㅋㅋ 예전부터 갖고 다니던 소니 Nex-5R로 찍었습니다. 편집프로그램으로 색상 보정을 했는데....색상 보정을 안하면 너무 칙칙한 느낌이 나네요. 요즘 소니는 달라졌을지 궁금하네요^^. 날이 따사로워서 벌써 발벗고 냇물에 들어가 노는 아이들도 있네요. 오랫만에 평화롭게 주변을 걸었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소설 빅 픽처 후기 - 더글라스 케네디 이번 주에는 소설 빅 픽쳐를 읽었다. 요즘 한번쯤 들어 봤을만한 유명한 소설들 위주로 읽고 있는데, 빅픽처도 안읽어본 책이라 이제 시작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한번쯤은 봤을만한 내용이어서 좀 의외였다. 소설이 아니라 영화로라도 봤던게 아닐까? 소설 속 주인공 벤 브래드포트는 와이프 베스, 남자 아들 둘과 함께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벤 역시 나름 성공한 변호사로 남부럽지 않게 금전적인 여유를 누리고 살아가고 있다. 어릴적에는 사진작가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지만 아버지의 반 협박에 못이겨 변호사의 길을 걸었고, 지금은 취미로나마 사진 생활을 하고 있다. 와이프 베스는 소설가 지망생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아이의 임신으로 인해 꿈을 접을 수 밖에 없는, 보통 어머니들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러면.. 흔한 봄날의 감상 오늘 아침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가볍게 산책을 했다. 오랫만에 날씨가 좋다. 엊그제만 해도 흐리멍텅했는데, 오늘은 햇빛이 쨍하다. 어린이집 골목 옆으로 놓은 화분에 노오란 수선화가 예쁘게 인사를 하고 있다. 아들을 데려다주고 나오는 길이 노란색 꽃으로 인해 뭔가 명랑한 기분을 더해준다. 천변길을 따라가자니 파란 하늘과 함께 목련, 매화, 수양버들 등 여러가지 봄을 알리는 식물들이 앞다투어 꽃을 피우고 있다. 원래이렇게 감상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따뜻한 햇살을 맞으니 이런 생각도 하게 된다.^^;; 철교 아래 공터 쪽에는 시에서 심은 튤립밭이 있다. 종류별로 심어놓은 튤립이 이쁘게 자라고 있다. 아침부터 산책하고 약간의 땀이 났다. 햇볓이 따사롭다. 길가다가 바닐라 라떼 한잔 구해서 마셨다. 뭔가 .. 이사 후 정리 - 24.03.08 이것저것 일이 바쁘다보니 매일 일지를 쓰는게 이렇게 힘든 일일줄은 몰랐다. 꽤나 오랫만에 쓴다. 어린이집 예산/결산 및 교사 월급/세금 등의 문제로 며칠 골머리를 썩였다. 어제는 보육료 안내문을 만드느라고 아침 10시에 PC앞에 앉았는데, 시간 확인을 하니 오후 3시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점심도 못먹고 일했다. 너무 분한 느낌이 들었다. 돈받고 일하는 것도 아닌데, 내 시간을 왜 이렇게까지 투자해야하느지...억울했다. 하지만 공동육아 어린이집이라 모두들 무엇인가 각자의 일이 있다. 누군가는 좀 더 힘들고, 누군가는 좀 덜 힘든다. 이점을 생각하고, 내가 맡은 일은 그나마 하루이틀 빡세게 일하고 끝내는 일이라고 생각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금/급여와 관련된 업무를 과연 비전문가들이 계속 해도 되는 .. 에어프라이어로 빵만들기 (실패) 빵을 먹고싶은데 시중의 빵은 수입된 밀가루로, 몸에 안좋다는 얘기가 많아서 한번 직접 빵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위 사진과 같은 빵이면 얼마나 좋을까? 어떤 모습이 될지 모르겠지만 우선 시작해보자. 재료: - 우리밀: 100g - 우유: 100g - 베이킹파우더: 1스푼? - 설탕: 조금? - 계란: 1개? 혼자 먹을거기도 하고, 테스트라서 우선 밀가루 100g의 적은 양만 해보려고 하는데 다른 재료들의 양이 너무 많다. 우선 우유가 좀 많은 것 같다. 숙성을 안해서 그런지... 걸쭉하다. 조금씩 떨어뜨려놓았던 반죽인데, 너무 걸쭉해서....하나로 합쳐졌다. 잘 모르겠고, 20분 돌려보자. . . . 오...먼가 갈색의 물체가 생겼다. 칼로 자르니....떡? 설탕도 적은 맛이 없는 떡? 같이 되어버렸다. .. 이사 후 일상 (등산) - 24.03.03 2/28일을 시작으로 이사를 했다. 그리고 오늘 3/3일까지는 계속해서 정리를 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맘 편하게 좀 쉬면서 집근처 산에 걸어서 잠시 올라갈 기회가 있었다. 집 바로뒤에 이런 등산로가 있다는게 참 좋다. 네 가족이 모두 신나게 등산로를 탔다. 어느정도 올라가자 배수지...라고 불리는 넓은 공터가 나타났다. 거기서 나름 놀이를 하고 간식도 먹으며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려오는 길에 아파트 단지 정문의 커피숍에 간단히 들러 아이들이 먹을 초코라떼와 바나나 스무디, 어른용 바닐라라떼를 주문해서 다같이 먹었다. 요즘들어 내 건강상태가 안좋은지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하다. 보통 신장이 안좋아지면 내장기관부터 약간씩 붛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소화가 잘 안된다. 요즘 관리를 좀 많이 안하기도.. 이사준비 - 24.02.27 내일은 이삿날이다. 현재의 집에 들어온게 첫째아이가 2살때, 그리고 지금 이 아이가 9살이 되었으니 7년쯤 살았던 것 같다. 아이 학교 가까운 곳으로 이사가는 것이라 꼭 필요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원하던 것이지만, 오랫동안 우리 가족과 함께 동고동락한 무엇인가를 두고 떠난다는게 몹시도 아쉽다. 여기서 첫째와 둘째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 했고, 많은 추억들을 쌓았고, 너무도 좋은 환경에 익숙해졌다. 한곳에 너무 오래 살았나? ㅋㅋㅋ 오늘은 새로 들어갈 집에 가서 대략 먼지 청소를 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잡다구리 한 물품들을 한곳으로 정리했다. 물론 포장이사를 하지만, 레고나 방바닥에 널려있는 동전같은 것들까지 하나도 정리를 안할 수는 없다. 대략 정리를 하고 와이프와 함께 동네 앞으로 나가 생맥.. 부산 북구 화명동 덕산한의원 - 어깨 치료 우리동네에 있는 '덕산한의원'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지인의 소개로 알기 전까지는 이런 건물에 뭐가 있는지 눈치조차 주지 않았었죠. 그런데 알고나서는 아이들 아플때, 근육통 있을때 등등의 일로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어깨가 아파서 한번 치료 받으러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포스팅하러 간게 아니라 사진 같은 건 없습니다.ㅠㅠ 수년동안 항상 어깨가 뻐근하고 목뒤가 뻐근했습니다. 이번 육아휴직 기간동안 쉬면 좀 나으려나 했는데, 특별히 한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목/어깨가 계속 아프더랬지요. 그래서 방문하고 처음엔 체질검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 손목을 통통 튕기고 목/어깨의 근육부분으로 무언가를 느끼고 하시더니, 저에게는 태양인이랍니다. 드디어 제 사상체질을 알았습니다. 저는 '태양인'입니다. 그렇게 건장..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