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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이 바쁘다보니 매일 일지를 쓰는게 이렇게 힘든 일일줄은 몰랐다. 꽤나 오랫만에 쓴다.
어린이집 예산/결산 및 교사 월급/세금 등의 문제로 며칠 골머리를 썩였다. 어제는 보육료 안내문을 만드느라고 아침 10시에 PC앞에 앉았는데, 시간 확인을 하니 오후 3시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점심도 못먹고 일했다. 너무 분한 느낌이 들었다. 돈받고 일하는 것도 아닌데, 내 시간을 왜 이렇게까지 투자해야하느지...억울했다.
하지만 공동육아 어린이집이라 모두들 무엇인가 각자의 일이 있다. 누군가는 좀 더 힘들고, 누군가는 좀 덜 힘든다. 이점을 생각하고, 내가 맡은 일은 그나마 하루이틀 빡세게 일하고 끝내는 일이라고 생각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금/급여와 관련된 업무를 과연 비전문가들이 계속 해도 되는 것일지 의문이다.
오늘은 집근처 뒷산 등산을 했다. 산에가서 간단히 준비했던 빵과 커피를 마시고 나니 다시 행복감이 찾아왔다. 내가 원하던 행복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다. 그리고 오후에는 잠시 일이 있어 울산을 들렀고, 저녁에 아이들과 놀아준 뒤에는 소설 대지(펄벅)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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