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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가볍게 산책을 했다. 오랫만에 날씨가 좋다. 엊그제만 해도 흐리멍텅했는데, 오늘은 햇빛이 쨍하다.
어린이집 골목 옆으로 놓은 화분에 노오란 수선화가 예쁘게 인사를 하고 있다. 아들을 데려다주고 나오는 길이 노란색 꽃으로 인해 뭔가 명랑한 기분을 더해준다.
천변길을 따라가자니 파란 하늘과 함께 목련, 매화, 수양버들 등 여러가지 봄을 알리는 식물들이 앞다투어 꽃을 피우고 있다. 원래이렇게 감상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따뜻한 햇살을 맞으니 이런 생각도 하게 된다.^^;;
철교 아래 공터 쪽에는 시에서 심은 튤립밭이 있다. 종류별로 심어놓은 튤립이 이쁘게 자라고 있다.
아침부터 산책하고 약간의 땀이 났다. 햇볓이 따사롭다. 길가다가 바닐라 라떼 한잔 구해서 마셨다. 뭔가 평화롭다. 이 기분 오래가길...하고 바랬으나, 지금 글을 쓰는 시점에 다시 또 뭔가 업무 요청이 들어온다.ㅠㅠ. 글로나마 간직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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