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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사준비 - 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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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이삿날이다.

 

현재의 집에 들어온게 첫째아이가 2살때, 그리고 지금 이 아이가 9살이 되었으니 7년쯤 살았던 것 같다.

 

아이 학교 가까운 곳으로 이사가는 것이라 꼭 필요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원하던 것이지만, 오랫동안 우리 가족과 함께 동고동락한 무엇인가를 두고 떠난다는게 몹시도 아쉽다. 여기서 첫째와 둘째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 했고, 많은 추억들을 쌓았고, 너무도 좋은 환경에 익숙해졌다. 한곳에 너무 오래 살았나? ㅋㅋㅋ

 

오늘은 새로 들어갈 집에 가서 대략 먼지 청소를 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잡다구리 한 물품들을 한곳으로 정리했다. 물론 포장이사를 하지만, 레고나 방바닥에 널려있는 동전같은 것들까지 하나도 정리를 안할 수는 없다.

 

대략 정리를 하고 와이프와 함께 동네 앞으로 나가 생맥주 한잔씩 걸쳤다.

이런 좋은 조건이 있었지만 아이들과 항상 함께하다보니 7년동안 와이프와 둘이서만 맥주한잔 하는건 이걸로 두번째?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것으로 여기서 이런 가벼운 데이트도 마지막이다.

 

우리집... 그동안 고마웠어. 

행복한 가정 이룰수 있게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어.

널 잊지 못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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