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발 일본 나고야 여행 - 김해공항에서 주부공항, 오아시스21

 

오랫만에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육아휴직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라 어디든 가야하는데, 마침 일본 오사카 항공편에 자리가 좀 있어서 급히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짧게 2박3일로. 어떤 여행을 하건 날씨는 우리의 상황을 봐주지 않네요. 첫 출발일은 흐림인데 다음 날부턴 비가오는 아주 혹독한? 일정이었어요.ㅜㅜ

 

 

자~~ 2호선 타고, 3호선 타고, 부산김해 경전철 타고~~ 계속 가 봅시다.

맨 앞자리는 언제나 꼬마들이...

 

음...출발하기 전에 당 배좀 채우고~~

김해공항 3층에도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된장찌개랑 몇가지를 먹고 가야지. 비행기는 12:55분~

 

 

자 이제 배도 채웠겠다, 출국 심사를 마치고 이제 진짜 타러 또 걸어가 봅시다. 

 

드디어 비행기 내부 탑승~!!

아~~ 입국심사서...오랫만에 써보네요. 얼마만의 출국인지... 감동~~^^

 

헉... 밥 먹고 탔는데, 대한항공이라 먹을걸 주네요.ㅠㅠ 깜빡했다. 짧은거리라 안주는줄 알았는데...

핫도그처럼 생긴 피자랑 과자랑 포장된 파인애플이 나오네요.

 

기내식이란걸 처음 먹어보는 아이들....너무 맛있어 ㅋㅋ. 뭘 줘도 비행기에서 먹는건 맛있겠지~ㅋㅋ

 

 

한 1시간 좀 넘게 비행하고 나니 드디어 일본 나고야... 주부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뭔가...깔끔하네요~. 우리나라도 이랬던가?

 

드디어 일본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서로 짐 내리겠다고 싸우다가 함께 내리는 아이들. 모든게 다 신기한듯 ~ㅋㅋㅋ.

 

어딘가로 걸어서 버스를 타러 왔는데, 서서 1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건 아니다...쟈철타러 가자~

 

이번엔 지하철 타러 가는길~.

메이테츠 공항철도를 타야 합니다. 이걸 타고 주부공항 -> 카나야마 까지 간 다음에 일반 지하철(보라색)을 타고

카나야마 -> 사카에 까지 갈 예정입니다.

쟈철탈때 기본자세는 이거지~~. 엄마는 열심히 지도 판독중...

 

 

드디어 중간 정착역인 카나야마(金山) 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사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시장 같은게 열려서 잠시 구경을 해봤습니다. 정신없는 와중에..ㅋㅋㅋ

 

이제 보라색 지하철을 찾아갈 때입니다. 보라색 타고 사카에역 가자~.

 

일본은 역무원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잘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수시로 와서 도와줍니다.

성인 2명에 초등학생 1명, 유치원 1명이니까 유치원은 돈 안내도 되고, 성인2에 초등1명만 끊어가시면 돼요....

라는 듯한 얘기를 했다고 생각이 드는 소리를 듣고, 이해했다는 제스처로 대답했다.

마지막 인사는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이제 티켓도 끊었으니 가보자구~~~

출발지는 여기 금산...아...카나야마라고 읽는다. 도착지는 "꽃 영"자가 쓰여진 사카에 역!

 

드디어 사카에역 도착~. 밖으로 나가보자~~.

 

아~~ 배고파, 우선 마끄도나르또 한번 먹어주고~.

 

숙소를 향해 갑니다. 숙소는 Hotel Livemax Sakae.

 

그냥 동네 여관...이다. 호텔.....이라는 이름은 그냥 거들 뿐~!

역시 아담한 일본 사이즈. 요즘 일본애들 크던데, 이런데서 생활이 가능할까? 예약당시 4인이 거주할 방이 없어서 방을 2개잡았다. 시작부터 이산가족...ㅠㅠ

 

좁다....적응 안돼. 일단, 밖에 나가서 놀자~~

 

우리 일정의 첫번째 목적지는 저 나고야TV탑

 

...은 아니고 그 옆에 오아시스21

 

 

위에는 물의 정원, 아래에는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배고프니, 아래로 내려가서 뭘 좀 먹자~.

 

눈에 띄는 지브리샵

 

 

금요일 저녁인데, 이곳은 붐비는 곳은 아니네요. 약간의 사람들만 오갈 뿐입니다.

 

또다른 상점 해리포터샵!!

해리포터샵은 특이한 게 좀 있네요. 마법지팡이로 상자를 터치하면 개구리가 폴짝 뛰어나오는 것을 아이들이 한참 보고 있었네요.^^;;

 

드디어 물의 정원으로 올라왔습니다.

 

이제 저녁시간입니다. 또 먹어야겠어요.

다시 지하층으로가서 적당한 돈가스집을 찾았습니다. 근데, 여기도 4자리석은 다 찼다고 2명 2명씩 쪼개서 앉으라네요.

 

 

마지막은 대관람차 타기....건물 옆벽을 따라 돌아가는 특이한 대관람차네요. 처음엔 잘 보이지도 않았다는...

 

 

첫날은 도착하자마자 바쁘게 짐 내려놓고, 바로 달려나가 오아시스 21과 대관람차를 구경하고 왔어요. 벌써 피곤한데 이제 시작이네요~@@~~